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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대총회, ‘성전환 관련 성명서’ 채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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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7.06.0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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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환 현상에 대한 성경적 원칙 조명 ... 한국연합회도 수용 결의
대총회는 최근 연중회의에서 ‘성전환’과 관련한 성명서를 채택했다. 북아태지회와 한국연합회도 이를 수용 결의했다.
대총회는 그동안 다양한 회의를 통해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정체성과 조화를 이루는 성명서를 결의하고 발표해왔다.

대총회는 최근 연중회의에서 ‘성전환’과 관련한 성명서를 채택했다. 북아태지회도 연중회의에서 이를 결의했으며, 한국연합회 행정위원회는 이를 받아들였다.  

대총회가 지금까지 100편 이상의 성명을 발표했지만, 한국연합회는 그동안 이를 수용하는 별도의 결의를 진행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때문에 다양하게 나타나는 현실세계와 사회현상에 대해 재림교회가 어떤 가치관을 갖고 있고, 신자들이 어떤 생각을 지녀야 하는지 판단하는데 미흡했다는 지적이 일었다.

한국연합회는 이러한 배경에서 앞으로는 대총회가 채택하는 성명서를 수용하는 별도의 결의과정을 거쳐 사회현상과 이슈에 대해 성도들이 재림교회의 가치관에 맞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한편, 대총회는 성명 채택 시 1차 심의와 발표결의 등 두 번의 심도 깊은 심사과정을 거쳐 결의를 진행한다. 이번에 결의한 성전환 관련 성명서의 전면은 아래와 같다.

■ 성전환 관련 성명서(연행 17-37 별지)
성전환 여성과 남성이 겪는 어려움과 요구사항에 대한 증가하는 관심과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사회적 현상인 성전환 이슈의 등장은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뿐만 아니라 성전환 현상에 의해 영향을 받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질문을 일으킨다.

성전환자들의 갈등과 도전들이 모든 인간들이 가진 갈등과 어떤 면에서 공통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지만, 우리는 그들이 처한 상황의 독특성과 구체적인 사례에 있어서의 우리의 지식의 한계를 인정한다.

그러나 우리는 성경이 성전환자들과 교회에게 이 문제에 대하여 지도와 권고의 원칙들을 제공한다고 믿으며, 그 원칙들은 인간의 관습과 문화를 초월한다.

성전환 현상
현대 사회에 있어서 성 정체성(gender)은 일반적으로 "소년 또는 소녀, 남성 또는 여성으로서 살아가는 공적(보통 법적으로 인정되는)인 역할"을 의미하며, 반면에 성(sex)은 "남성과 여성의 생물학적 지표"를 나타낸다. 성별은 대개 출생 시 개인의 생물학적 성에 맞추어 조정된다. 그러나 신체적 또는 정신적-정서적 면에서 정렬 불일치가 발생할 수 있다.

육체적인 면에서 생식기의 모호성은 해부학적 및 생리학적인 이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따라서 아이가 남성인지 여성인지 여부를 명확하게 입증할 수 없다. 이러한 해부학적 성 차이의 모호함은 흔히 암수동체성(hermaphroditism) 또는 양성공존성(intersexualism)이라 불린다.

정신적-정서적 면에서의 정렬 불일치는 분명히 해부학적으로 남성 또는 여성이지만 자신의 생물학적 성이 반대되는 성별로 식별되는 성전환자들에게 발생한다. 그들은 자신들을 잘못된 몸에 갇힌 것으로 묘사한다. 예전에는 임상적으로 "성 정체성 장애"라고 진단되었고, 현재는 "성 불쾌감"이라고 불리는 트랜스젠더리즘(Transgenderism)은, 생물학적 성에 기초하여 성별을 결정하는 사람들과 달리, 자신들의 성 정체성을 개인들이 해석하고 표현하는 다양한 방법을 설명하는 일반적인 용어로 이해 될 수 있다.

“성 불쾌감(Gender Dysphoria)은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난다. 때로는  다른 성별로 취급되기를 바라는 강한 열망을 보이기도 하며,  또한 성적인 특징을 없애거나 다른 성별에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감정과 반응이 있다는 강한 확신을 나타내기도 한다”

성경적인 성별인 남성과 여성을 거부하고 그것을 확대된 성별 유형으로 대체시키려는 현대의 경향으로 인하여, 성전환의 조건에 의하여 촉발된 특정 선택들이 정상적인 것으로 여겨지게 되었으며 현대의 문화에서 받아들여졌다. 그렇지만, 다른 성을 가진 사람으로 전환하거나 살려고 하는 욕망은 성경적으로 부적절한 삶의 선택을 초래하게 된다.

예를 들어, 성 불쾌감(Gender Dysphoria)은 이성의 옷을 입는 것, 성전환 수술, 그리고 동성과의 결혼 관계를 가지려는 욕망으로 이어진다. 반면에 성전환자들은 결혼을 하지 않고 살아가는 삶 혹은 이성의 배우자와의 결혼 관계 유지 등 말 못할 고통을 겪는다.

성생활과 성전환 현상에 대한 성경적 원칙들
성전환 현상은 반드시 성경에 의해 평가되어야하기 때문에, 다음의 성경의 원칙들과 가르침은 성 불쾌감(Gender Dysphoria)에 의해 영향을 받는 사람들과 관련된 신앙 공동체에 도움이 될 것이다:

1. 하나님은 성의 구분에 있어서 각각 남자와 여자로 구분되는 두 사람인 인간을 창조하셨다. 성경은 불가분하게 성별과 생물학적인 성을 묶고 있으며(창 1:27; 2:22-24), 이 둘 사이를 구분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말씀은 창조에 있어서 남자와 여자 사이의 분명한 구분뿐만 아니라 상호보완성을 확고하게 언급한다. 창세기에 언급된 창조 관련 설명은 인간의 성생활과 연결된 모든 문제들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제공한다.

2. 성경적인 관점에서 볼 때, 인간은 심신(心身)의 통일체이다. 예를 들어, 성경은 반복적으로 전체 인간을 혼(창 2:7; 렘 13:17; 52:28-30; 겔 18:4; 행 2:41; 고전 15:45), 몸(엡 5:28; 롬 12:1-2; 계 18:13), 육체(벧전 1:24), 영(딤후 4:22; 요일 4:1-3)으로 칭한다. 따라서 성경은 사람의 몸과 사람의 성 의식을 구분하는 의미의 이원론을 지지하지 않는다. 게다가 인간의 불멸성은 성경에 나타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하나님만이 불멸하시기 때문이다(딤전 6:14-16). 그 불멸성은 그분을 믿어 첫째 부활에 참여한 자들에게 주어질 것이다(고전 15:51-54). 따라서 인간은 분리되지 않는 성적 독립체로 여겨지며, 성 정체성은 어떤 사람의 몸과 별개일 수 없다. 성경에 의하면, 우리의 성 정체성은 하나님께서 고안하신 것처럼, 출생 시의 생물학적 성에 의하여 결정된다(창 1:27; 5:1-2; 시 139:13-14; 막 10:6).

3. 그러나 성경은, 타락으로 인하여(창 3:6-19) 전체 인류가 정신적, 육체적, 영적 능력에 있어서 죄의 영향을 받았으며(렘 17:9; 롬 3:9; 7:14-23; 8:20-23; 갈 5:17), 하나님에 의하여 새롭게 되어야 할 필요가 있음을 인정한다(롬 12:2). 우리의 감정, 느낌 그리고 지각은 완전히 신뢰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니다(잠 14:12; 16:25). 우리는 우리의 최대 관심사가 무엇이며, 하나님의 뜻에 따르는 삶이 무엇인지 결정하기 위해  성경을 통한 하나님의 지도가 필요하다(딤후 3:16).
  
4. 성 정체성이 자신들의 생물학적 성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일단의 주장은 지나친 이분법적 태도이다. 사람들이 느끼든 안 느끼든, 상처 혹은 고통은 죄의 치명적인 영향의 표현이며, 다양한 원인들에 의하여 나타난다. 비록 성 불쾌감(Gender Dysphoria) 자체가 본질적으로 죄는 아니지만, 그것은 죄된 선택으로 이어진다. 그것은 개인적인 단계에서 사람들이 선악간의 대쟁투에 속해 있다고 하는 또 다른 지표이기도 하다.    

5. 성전환자들이 성생활과 결혼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에 따라 자신들의 삶을 영위한다면, 그들은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일원일 수 있다. 성경은 명확하고 일관되게 이성과의 결혼관계 외의 다른 어떤 성적 행위들을 죄로 규정한다(마 5:28; 31-32; 딤전 1:8-11; 히 13:4). 대안적인 성생활 방식은 하나님의 선물인 성생활에 대한 죄된 왜곡이다(롬 1:21-28; 고전 6:9-10).
      
6. 성경은 인간을 전인적 존재로 인정하여 생물학적인 성과 성 정체성의 차이를 두지 않기 때문에, 교회는 성 전환자들이 성 전환 수술을 받는 것과 동성 간의 결혼을 하는 것에 대하여, 이미 그들이 이러한 일들을 진행해 왔다면, 강력하게 경고한다. 인간의 본질에 대한 성경의 전인적인 견해에 비추어 볼 때, 어떤 성에서 다른 성으로 완전히 바뀌는 것과 통합적인 성 정체성을 이루는 것은 성 전환 수술로는 결코 기대할 수 없다.

7. 성경은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에게 모든 사람을 사랑하도록 권면한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기 때문에, 그들은 존엄과 존경으로 대우를 받아야 한다. 이것은 성 전환자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성 전환자들을 향한 조소와 학대와 괴롭힘의 행동은 결코 성경의 권면에 일치하지 않는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막 12:31)

8. 예수 그리스도의 공동체인 교회는 고통과 갈등 그리고 외로움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피난처요 희망과 돌봄 그리고 이해의 장소로 여겨져야 한다. 왜냐하면 “그분은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아니”(마 12:20)하시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은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에 참여하도록 초청되며 신자의 교제를 즐긴다. 교회의 일원이 된 사람들은 교회의 기별, 사명 그리고 가치를 받아들이는 한 온전히 교회 생활에 참여할 수 있다.

9. 성경은 이성애자들, 동성애자들, 성 전환자들 혹은 다른 이들에 의해 저질러진 성적인 죄들이 용서받을 수 있으며, 그들의 삶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하여 변화될 수 있다는 복음을 선포한다(고전 6:9-11).

10. 생물학적인 성과 성 정체성 사이의 부조화를 경험하는 사람들은 그들의 고통을 다루는 성경의 원칙들을 따르도록 권면을 받는다. 그들은 순결함과 성적 정절에 대한 하나님의 원래의 계획을 깊이 돌이켜보도록 초청을 받는다.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께 속하였기 때문에 자신들의 몸과 생활 방식의 선택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부름을 받는다(고전 6:19). 모든 신자와 더불어 성 전환자들은 하나님을 섬기도록 권면을 받으며, 진실된 하나님의 종들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완전히 회복될 그날, 즉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 참여함으로 하나님의 완전한 긍휼과 평화 그리고 은혜를 누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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