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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PMM 개척선교운동 16기 선교사 헌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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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7.11.0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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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이 아닌, 인도자 되시는 주님의 언약 바라보려...”
PMM 개척선교운동 16기 선교사로 지원한 류재경 목사가 파송예배에서 헌신사를 낭독하고 있다.
오늘 이 자리에 선 여섯 가정은 엄숙한 마음으로 이 땅에 선교사로 오신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 가고자 합니다.

우리는 세리와 죄인으로 표명된 소외된 자들의 친구가 되시고, 병든 자를 치료하고, 사람들의 필요를 채우신 예수님을 따르고자 합니다.

지식인에게는 그들의 삶을 꿰뚫는 질문을 통해 깨달음을 얻게 하시고, 범인들을 위해서는 실물교훈을 통해 구원의 말씀 속에 늘 가까이 살게 하신 예수님을 따르고자 합니다.

당신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는 언제나 계시고, 당신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늘 베풂의 삶을 고집하신 예수님을 따르고자 합니다. 세상의 조롱과 핍박과 멸시 그리고 죽음의 요구에도 당당하신 예수님을 따르고자 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는 부족한 주의 종들입니다. 우리가 어찌 감히 선교사라는 이름으로 당신을 따를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어찌 감히 예수님의 생애를 흉내라도 낼 수 있겠습니까? 아마 베드로도 이러한 심정으로 십자가에 달리는 것만으로도 황송하여 거꾸로 매달리기를 주저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환경이 아니라, 우리의 인도자 되시는 주님과 당신의 약속을 바라볼 줄 아는 주의 종들이 되게 하여 주소서. 당신 자신을 주신 그 희생의 정신과 고귀한 당신의 생애를 감히 따라가고자 합니다. 우리의 모든 것 시간, 재능, 재물, 능력, 마음은 나의 것이 아닌 바로 주님의 것입니다. 우리는 이 모든 것을 주님께 빌려 쓰고 있음을 기억하여 겸손의 자리로 돌아가기를 원합니다.

주님! 우리는 침례 요한의 고백처럼 예수님의 신들메라도 들기 어려운 나약한 존재들입니다. 바람에 불과하며 광야의 외치는 자의 소리에 불과합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로 11:29)으므로 하나님의 부르심에 “아멘”으로 응답하고자 합니다. 우리를 당신이 보내시는 선교사로 받아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하나님이시여!
우리가 당신의 부르심을 받을 때는 이 땅에 오신 당신을 기억하게 하소서. 모진 고난과 핍박과 조롱 속에서도 생명을 구하시기 위한 당신의 위대한 여정을 기억하게 하소서. 당신의 오심을 전파하고 모두를 향한 구원과 은혜의 약속을 전하게 하시고, 온 세상에 당신의 복음의 물결이 일도록 작은 은파의 역할을 하게 하소서.

언제나 준비된 종의 모습으로 미약한 구원의 음성을 듣게 하시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영원한 생명을 전하게 하소서. 안으로는 마음을 지켜 생명을 보존함으로 주의 사랑으로 가정을 지키게 하시고, 밖으로는 작은 예수의 심정으로 게으름을 피하여 주어진 임무에 신실한 종이 되게 하소서.

그리고 우리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행 20:24)을 위하여 희생이 요구된다 하더라도 기꺼이 드릴 수 있는 용기를 허락하소서.

                                                                    2017년 11월 4일 선교사 대표 류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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