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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엔젤스가 말하는 ‘골든엔젤스의 자격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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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7.09.1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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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어난 음악실력? 유창한 외국어? 아니면 화려한 무대매너?
골든엔젤스 14기 단원들은 골든엔젤스 찬양선교단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강인한 선교사정신을 가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대만 캠포리에서는 ‘목공예’ ‘페인팅’ ‘전기’ ‘자전거’ ‘매듭짓기’ ‘곤충채집’ ‘성소’ ‘요리’ ‘심폐소생술’ 등 약 50가지의 부스가 선을 보였다.

그 중에는 골든엔젤스 찬양선교단의 부스도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부스에는 각국에서 찾아온 대원들의 발걸음으로 하루 종일 북적였다. 참가자들은 단원들과 함께 어깨동무를 하며 사진을 찍거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현장을 찾은 많은 청소년은 어떻게 하면 골든엔젤스가 될 수 있는지 궁금해 했다. 나중에 대학생이 되면 지원하겠다고 다짐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내친김에 골든엔젤스 찬양선교단에 지원하려면 어떤 자질이 필요한지 단원들에게 물었다. 놀랍게도 이들의 대답은 한결 같았다. 빼어난 음악실력도, 유창한 외국어도, 그렇다고 화려한 무대매너도 아니었다.  

리더 김이고르 군(테너)은 “무엇보다 강인한 선교사 정신을 가져야 한다.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골든엔젤스의 사역이 주로 무대 위에서 많은 사람의 눈길을 끌며 노래하는 일이다보니 마치 ‘연예인’을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 그는 “골든엔젤스는 여느 선교사와 차이가 없다. 사역이 다를 뿐, 똑같은 선교사다. ‘나는 선교사’라는 마음을 먹고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은수(바리톤) 군 역시 “음악적인 면도 중요하지만, 선교사 정신이 더 중요하다”면서 “골든엔젤스를 하면서 이전보다 훨씬 더 말씀을 많이 보고, 하나님을 만나는 개인적 경험도 했다. 선교 마인드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활동을 하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런 경험을 하고 있을 것”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양현지(알토) 양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는 “만약 음악이 좋아서 골든엔젤스에 지원한다면 활동하기 힘들 거”라고 잘라 말하며 “아무리 노래실력이 완벽하고 뛰어나더라도 선교정신이 없다면 견디기 어려울 것이다. 반면 실력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선교정신이 충만하다면 나머지 부분은 하나님께서 채워주실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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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베이스) 군은 실제로 이런 경험을 겪었다.

“신학과 동기인 현지에게서 베이스 파트 멤버가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았어요. 사실 마음의 준비를 하고 지원한 게 아닌데다, 단순히 노래만 하는 줄 알았는데 (활동을 하면서)정말 기도가 많이 필요한 사역이라는 걸 절감했습니다. 골든엔젤스는 화려하게 무대에 오르는 ‘노래 잘하는 사람들’이 아니에요. 구도자에게 직접 성경을 가르쳐야 하고, 여자대원도 예외 없이 무거운 장비를 옮겨야 하고, 때로는 해외에서 오랜 기간 체류해야 하는 어려움을 감당해야 합니다”

김 군은 이를 감사함으로 극복했다. 골든엔젤스가 결코 자신의 능력만으로 할 수 있는 사역이 아니란 걸 뒤늦게 깨닫고는, 힘든 것보다 좋은 것을 보고 느끼며 매사 감사하기로 마음을 고쳐먹었다. 그리고 언제나 함께 하시는 성령의 임재를 체험하며 이전엔 그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던 감동을 하루하루 경험하고 있다.  

곽설아 양은 “골든엔젤스를 하려면 영어를 잘해야 한다거나 노래를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나도 이전에는 골든엔젤스를 단순히 노래하는 팀이라고 ‘오해’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희생정신이다. ‘나는 하나님의 구별된 선교사’라는 의식과 책임감으로 임하지 않으면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리차드 오테로 군은 “골든엔젤스는 결코 쉽지 않은 사역이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건강하고, 정신적으로 성령의 인도가 필요하다”며 선교적인 자세와 마음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이런 선교사역을 통해 훨씬 행복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며 관심 있는 재림청년들의 지원을 기대했다.

News_8238_file3_v.png대화를 하다 보니 골든엔젤스 예찬론도 빠지지 않는다.

레베카 양은 “늘 찬양하며 살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 그래서 요즘은 하루하루가 정말 감사하고 기쁘다. 부족하지만 나의 찬양을 통해 많은 사람을 만나고, 그들에게 구원의 소망과 삶의 용기를 줄 수 있다는 게 좋다”고 활짝 웃었다.

오혜정 양도 “여러 나라와 교회를 여행하면서 전도회에 참여하고, 자연스럽게 구도자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다. 해외에서는 외국인이다 보니 나에게 흥미를 갖고 접근하는 사람이 많아서 친구를 쉽게 사귈 수 있다. 관심을 갖고 교회에 찾아온 사람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다는 건 큰 특권”이라며 살포시 미소 지었다.    

한편, 북아태지회는 내년 한 해 동안 활동할 골든엔젤스 15기 단원 모집을 위한 오디션을 오는 9월 24일(일) 오후 1시, 일산 지회 7층 강당에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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