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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채널 코리아, SNS로 미디어선교 확장성 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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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6.03.1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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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등 비 재림교인 대상 선교영상 제작 및 보급 역할
호프채널 코리아는 방솔 진출의 장벽이 높은 점을 감안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카카오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채널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연합회 미디어센터(원장 엄덕현)가 운영하는 호프채널 코리아(Hope Channel Korea) 는 지난해 7월 11일 제60차 샌안토니오 대총회에서 일본, 프랑스 등 5개 국가의 호프채널과 함께 공식 출범했다.

북아태지회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대륙에 복음을 전하고 있는 중국 호프채널에 이어 한국과 일본이 뒤를 잇게 된 것이다.  

출범에 앞서 한국연합회 미디어센터는 자체적으로 교단 내 양육 및 선교지원을 위한 영상제작을 담당하는 AMC TV와 비 재림교인 대상 선교영상 제작 및 보급을 담당하는 호프채널 코리아로 팀을 나누고 방송을 통한 직접 선교의 길을 모색했다.

하지만 국내의 방송 여건은 다른 나라와 달리 신규 종교방송의 진입 장벽이 높을 뿐 아니라, 그 비용도 쉽게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어서 현실적으로 제약이 컸다.

호프채널 코리아는 그 대안으로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 등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채널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실제로 국내 방송사들이 운영하는 페이스북 계정은 교양 및 예능분야에서 젊은층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뉴스 전문채널인 <뉴스타파>가 자체 조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자사의 전체 방송 시청 경로 1위가 페이스북이었다고 한다. 또한 기업들도 앞 다투어 카카오스토리를 통한 홍보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해외에서도 SNS를 통한 미디어선교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브라질이다. 브라질 호프채널이 방영하는 건강 관련 콘텐츠의 페이스북 계정은 ‘좋아요’가 100만 건이 넘을 만큼 활성화되고 있다.  

호프채널 코리아는 국내 방송 시장 여건 및 스마트폰 보급률을 고려해 SNS 채널을 주력 채널로 선정하고, 지난해 시험방송을 거쳐 본격적인 콘텐츠 생산에 돌입했다. 대총회 호프채널은 이러한 한국의 새로운 시도에 큰 관심을 보이며 향후 그 성과에 따라 새로운 전략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SNS를 통한 선교 방송을 목표로 하는 호프채널 코리아는 우선 청소년 전문채널의 브랜드 가치 창출을 첫 번째 목표로 삼고 있다. 전국 삼육학교의 비 재림교인 학생비율이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지만, 관련 법규 등으로 인해 종교교육이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우선 삼육학교의 학생과 지역교회 청소년을 연결하는 청소년 방송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한 것.

이를 위해 청소년 특화방송 콘텐츠를 개발하고, 인터넷선교 팀에서 자원하는 청년들로 구성한 SNS 선교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어린이청소년비전센터 내 ‘새 힘 아트홀’에서 사역하는 교단 청소년 문화사역 팀과 연계한 다양한 행사 및 공연을 기반으로 방송 구독자 층을 늘려간다는 전략이다. 이 일을 위해 예문기획과 술람미, 어울림, 호산나 등 다양한 사역단체가 함께 노력하고 있다.

호프채널 코리아 관계자는 “다양한 피드백을 자유롭게 접할 수 있는 SNS의 특성을 살려 청소년을 멘토 그룹과 연결시켜 줄 전문 신앙상담팀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향후 청소년 방송의 초석이 다져지면 건강 및 성인 대상 채널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도 제작, 보급할 것”이라고 복안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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