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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무화 지침으로 대면행사 줄줄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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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0.07.10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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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회 및 지역별 장막회, 캠포리 등 온라인으로 대체
정부의 조치로 장막회 등 대면행사가 대거 취소되며, 온라인으로 대체되고 있다. 사진은 서중한 3040 온라인페스티벌 모습.
정규 예배를 제외한 교회의 대면모임과 행사를 금지한 정부의 조치로 당장 장막부흥회와 청소년야영회 등을 준비했던 일선 합회와 교회에서 혼란이 불거졌다.

동중한합회와 영남합회, 충청합회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변경될 수 있다’는 전제 조건을 달았지만, 7월 16일부터 29일까지 각각의 일정에 따라 사슴의동산과 안면도연수원, 미스바연수원 등에서 장막부흥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또 7월 16일부터 10월 11일까지 사슴의동산과 청도삼육연수원, 안면도연수원 등에서 청소년야영회를 열 마음이었다. 그러나 각 합회는 이들 일정을 전면 취소하거나 온라인으로 급히 대체했다. 소식을 전해들은 합회들은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대안 마련에 나섰다.

동중한합회는 이달 15일 예정했던 ‘재림군인출석교회 지도자 워크숍’을 잠정 취소했다. 중고등부 여름수련회는 전면 백지화했다.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계획했던 ‘패스파인더 캠포리’는 온라인으로 전환을 고려하고 있다. 하반기에 준비 중이던 ‘패스파인더 지도자양성과정’은 이미 온라인으로 대치했다. 합회 측은 각 지역 및 지구별 연합모임은 자제하도록 공지했다.

영남합회는 당초 26일 당일로라도 개최하려던 장막회를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어린이부는 성경학교 강습회와 성경학교를 온라인으로 진행키로 하고, 준비 중이다. 대구.경북 지역 ‘패스파인더 캠포리’도 전격 취소했으며, 청소년 캠프의 방식도 의논하고 있다.

올 장막회를 지역 및 지구별로 분산 개최하려던 충청합회는 당초 계획을 수정해 온라인 집회로 대체키로 했다. 충청합회는 합회가 주관하는 현장 집회를 열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또 ‘여름 청소년야영회’의 오프라인 행사는 취소했으며, 온라인 중심의 야영회를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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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합회는 오프라인 장막회를 온라인으로 바꿨다. 명칭도 ‘제35회 호남합회 온라인 장막부흥회’로 수정했다. 박석봉 목사와 이국헌 교수 등 초청강사가 모두 8회의 강의를 제공한다. 합회의 모든 교회가 온라인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재림마을>과 합회 유튜브채널에 동시 서비스한다.

호남합회 청소년부는 전반기에 개최하려던 ‘오리엔티어링대회’ ‘청년대회’ ‘래프팅대회’ ‘섬진강 자전거트레킹대회’ 등 관련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또한 ‘어린이.청소년 연합야영회’는 온라인으로 대체할 예정이며, 후반기로 연기한 ‘패스파인더 캠포리’도 현재로서는 취소될 가능성이 크다.

당초 이달 17일부터 2박3일간의 일정으로 미스바연수원에서 개최하려던 어린이연합야영회는 합회가 개설한 유튜브 채널인 ‘패파TV’를 통해 중계한다. 각 교회 어린이의 설교대회와 율동 등의 콘텐츠를 합회 스튜디오에서 영상으로 촬영해 업로드하면 교회가 원하는 시기에 자체적으로 시청하도록 했다.

각 합회 관계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과 교회에서의 정규 예배를 제외한 모든 행사를 금지하는 정부 조치로 인해 예정했던 집회를 취소하거나 온라인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하지만 제한된 여건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고, 재림의 복된 소망을 나누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합회들은 “모든 교회에서 참석자들이 일정 간격을 유지하고, 마스크 착용과 개인소독 및 방역, 발열체크 등 정부의 방침을 준수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교회와 성당, 사찰 등 종교시설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고, ‘n차’ 감염 사례로 지역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지역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써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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