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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전도 ②] ‘선교토양 개선’ 속도보다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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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8.03.2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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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이고 끈기 있는 중장기활동 중요 ... 답은 ‘현장’에
선교전문가들은 “교회가 지역에 돌봄을 제공하고, 그리스도 중심인 교회로 대중에게 강하게 인식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 장면 하나 ... 동해시의 선교토양 변화
강원 동해시에는 현재 동해시노인종합복지관과 동해시니어클럽(노인일자리지원기관) 등 사회복지법인 삼육재단이 책임을 맡은 복지시설과 인애재단 등 재림교인이 운영하는 복지시설 등 9곳의 기관이 재림교회와 교인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이는 동해시 복지시설의 상당 부분을 재림교회와 교인이 직간접적으로 담당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해당 지역 공무원은 물론, 시민들은 이들 기관이 매우 모범적으로 잘 운영되고 있다고 칭찬하며 사랑과 존경을 보내고 있다.  

물론, 예외적인 경우도 없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동해시에서 재림교회에 대한 오해와 편견의 시선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 재림교회가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 이웃을 초청하면 어떤 거부감도 없이 흔쾌히 찾아온다. 동해시의 선교토양이 이렇게 비옥하게 바뀌기까지는 약 20년의 시간이 걸렸다. 그사이 숱한 시행착오와 갈등을 극복하며 노력한 결과다.

# 장면 둘 ... 진도주민들의 재림교회에 대한 인식
대한민국에서 3번째로 큰 섬인 진도 주민들에게 재림교회는 “참 좋은 교회”로 인식되어 있다. 이 지역에서 재림성도는 “바르고 착한, 믿을만한 사람들”로 회자된다. “교회에 다니려면 재림교회, 예수를 믿으려면 재림교인처럼 믿어야 한다”는 칭송을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이단이라는 편견은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다.

극단적인 예지만, 어느 개신교 목사가 재림교회에 대해 이단이라고 폄훼했다가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재림교회를 비판한다”며 거센 항의를 받고, 끝내 발을 붙이지 못한 채 짐을 싼 일도 있다.

놀라운 것은 “성경을 제대로 연구도 하지 않고 재림교회에 대해 색안경을 씌운다”며 목소리를 높인 사람들이 재림교인이 아닌, 지역주민들이라는 것이다. 진도의 재림교회 선교역사는 어언 100년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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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명한 것은 ‘현장’에 답이 있다”
이러한 예는 지역사회에서의 지속적이고 끈기 있는 활동이 선교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지 깨닫게 한다.

한국연합회장 황춘광 목사는 이와 관련 “우리의 선교토양을 어떻게 하면 비옥하게 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분명한 것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것”이라고 주지했다.  

황춘광 연합회장은 요한계시록 14장12절 말씀을 인용하며 “그 여자의 ‘남은 자손’ 즉 재림교회 신자는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자가 되어야 하는데, 계명의 사람이 된다는 것은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선한 사람이 된다는 것을 뜻한다. ‘남은 자손’은 또한 예수에 대한 믿음을 지키는 자가 되어야 하는데, 예수의 사람이 된다는 것은 진실하고 정직한 진리의 사람이 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연합회장은 “더 늦었다고 하기 전에 이제라도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성령의 감화와 인도에 따라 진리를 증거하면서 진실하게 사는 것이다. 계명을 높이면서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면서 착하게 사는 것이다. 장기적인 차원에서 10년, 20년 후를 내다보며 선교토양을 개간하는 일에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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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사회 봉사 프로그램과 부흥과의 상관관계
‘관계중심 생활전도’는 그 연장선이다. 대총회 지역사회봉사부는 “재림교회가 지역사회에 돌봄을 제공하고, 그리스도 중심인 교회로 대중에게 강하게 인식돼야 한다”면서 “성장하는 건강한 교회는 지역사회에서 두드러지게 되어 있고, 이웃에게 귀한 자산으로 여겨질 것이다. 개인과 봉사는 이러한 노력의 핵심 도구”라고 언급했다.

부흥하는 교회는 배경이 다양한 새로운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실제적인 친절을 베풀어야 한다는 것이다. 편협한 시각이나 태도를 바꾸기 위해, 또한 모든 사람이 진정으로 환영받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각종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교인들을 교육하는 움직임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선교 전문가들은 “지역교회가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 중 최소한 한 곳을 위해 ‘선한 이웃’(Good neighbor) 활동을 통해 지속적이고 가시적으로 지역사회에 지원을 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종교적인 이해를 넘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모습을 보이므로 일반 대중 사이에 긍정적인 입소문이 나게 될 것”이라고 전한다.

실제로 북미지회가 수백 개의 교회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탄탄한 지역사회 봉사 프로그램 - 복음화에 총체적으로 접근하는 - 교회 성장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단, 지역사회 봉사 프로그램 계획을 세우고 우선순위를 정할 때는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것 ▲교회가 필요로 하는 것 ▲사람들의 생활과 상황에 진정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잠재력 및 전문성 ▲운영 능력 ▲기존 기관과 구조 ▲프로그램 유지 능력 ▲지역의 복잡한 자선활동 안에서 지역사회의 필요를 채울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의 정도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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