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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주교회의, 꽃동네 사건 관련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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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3.06.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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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께 죄송 ... 후원은 계속 되길 희망"
한국 천주교 최고 의결기구인 주교회의 산하 사회주교위원회(위원장 정명조)는 최근 후원금 횡령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꽃동네 사건'과 관련, 16일(월) 성명을 내고 꽃동네에 대한 검찰의 공정한 수사와 공평한 법집행을 촉구했다.

주교위는 ‘꽃동네 사태에 관한 입장’이라는 제목으로 밝힌 이 성명에서 "여러 가지 요인으로 불안한 이 사회에 천주교 사회복지 시설의 하나가 의문과 물의를 일으켜 국민 여러분에게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전제하면서 “꽃동네 운영에 비리가 있다는 의혹이 전해지고, 천주교회마저 불신과 의혹의 대상이 돼 국민이 한탄과 실망을 금치 못하는 현실이 가슴 아프다”고 밝혔다.

주교위는 "그러나 꽃동네는 그동안 젊은이들에게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소중한 체험장으로 역할을 해왔다"며 "법은 누구에게나 공정히 적용되어야 하며 ... 법이 공평하게 집행되고 정의가 다스리는 세상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성명은 이어 "꽃동네가 불의를 자행했다는 오명이 한시 바삐 씻어지기를 바란다"며 "꽃동네에 대한 지속적인 후원이 계속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천주교 주교회의 사회주교위원회는 이에 앞서 지난 13일(금) 청주교구청에서 모임을 갖고, 한국내 사회복지사업 전반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이같은 성명을 발표했다.

꽃동네 사태는 오웅진 신부의 국고 및 후원금 횡령과 부동산 투기 혐의 등이 검찰에 적발되면서 빚어진 사건으로 수사를 맡고 있는 청주지검 충주지청은 지난 13일(금) 오 신부의 동생 오 모 씨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오 신부도 20일께 소환할 예정이다.

오 신부의 동생은 1990년대 초반부터 최근까지 꽃동네 관정 공사를 맡은 뒤 공사를 하지 않고 대금을 타내거나 부풀려 청구하는 방법으로 수억원의 부당 이득을 취함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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