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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학교, ‘달력행사’에 머물러”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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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3.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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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교사 및 교육시스템 문제제기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여름방학을 앞두고 각 교회가 성경학교와 말씀캠프 등 관련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 여름성경학교’가 습관적 연중행사에 그치고 있다는 목소리가 제기되어 교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교계 한 인사는 최근 “각 교단 및 어린이 교육관련 기관들의 교육과 준비에도 불구하고 매해 개최되는 여름성경학교가 습관적인, 소위 ‘달력행사’에 머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회는 매년 빼놓을 수 없는 여름행사로 여름성경학교를 진행하지만 해가 갈수록 교사 및 어린이들의 참여도가 줄어드는가 하면, 급변하는 21세기 문화현상에 대해 현 교육시스템 및 프로그램이 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이처럼 급변하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전문가들은 미디어.영상분야를 도입한 시각적 매체의 활용이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학교교육을 접하기 이전부터 매스미디어를 통한 화려한 영상과 컴퓨터 게임에 익숙한 어린이들에게 교사의 말과 노래로 전하는 성경이야기는 이미 전달 체계로서의 한계를 갖기 때문이다.

특히, ‘교사교육 문제’에 대한 목소리도 크게 들렸다. 여름성경학교의 성패가 교사들의 준비된 자세에서 좌우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것이 일선 실무자들의 일관된 지적이지만, 전문성 향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대부분의 어린이학교 교사들은 대학생이거나 직장인인 교회청년들. 학업과 직장문제 등으로 교사들이 시간을 맞추기가 어렵고, 교사직분이 다른 일상과 맞물려 부담으로 작용할 경우 스스로가 사명감을 갖고 일하기 어려운 것이 이들의 현실적 과제다.

때문에 교사들이 전문성을 익히기도 전에 바뀌는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조속히 연구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어린이 여름성경학교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각 교단과 교회가 조금 더 관심을 갖고, 교회학교의 교사들과 교육프로그램에 관심과 애정을 보여야 할 때라는 것이 이들의 한결같은 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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