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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인간 충격 ... 종교계 일제히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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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2.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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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윤리원칙 결여된 잔인한 정신 발로”
지구촌 곳곳에서 인간복제를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로마 교황청을 비롯, 세계 종교계 인사들이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다. 이러한 움직임에는 이슬람, 유대교 등 각 종교계가 망라됐다.

로마 교황청은 “인간복제는 윤리원칙이 결여된 잔인한 정신상태를 드러낸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조아킨 나바로 발스 교황청 대변인은 28일 “아무런 과학적 증거를 제시 하지 않은 채 인간복제 아기의 탄생을 발표한 것은 이미 대부분의 전세계 과학계로부터 회의와 도덕적 비난을 야기시켰다”고 증오감을 표시했다.

발스 대변인은 “복제인간 탄생을 발표한 자체가 이미 인륜이나 윤리적 사항이 결여된 잔인한 정신상태의 발로”라고 목청을 높이고 “복제과정에서 복제에 사용되지 않은 다른 배아를 파괴하는 행위는 어떤 식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것”이라면서 모든 형태의 인간배아 복제를 비난했다.

이슬람세계의 성직자들은 “복제인간이 자연법칙을 혼란스럽게 하고 혼돈된 인간 미래의 원인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슬람 수니파 최고권위의 종교연구소가 있는 이집트의 알-아즈하르대학의 알리 아부앨-하산은 "과학은 인간성과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하는 확고한 법에 의해 통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고위 성직자도 "인간복제는 신이 창조한 인간성에 불균형을 야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잘못된 것"이라며 "이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을 만연 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의 수석 랍비인 이스라엘 마이르 라우는 예루살렘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유대교는 원칙적으로 인간의 생명을 구하고 불임문제를 해결하는 기술 개발과 의학적 발전을 지지하지만 인위적인 생명창조는 거부한다”고 전했다.

라우는 "의료과학이 생명단축과 복제 즉, 자연의 법칙에 어긋나는 방법에 의한 생명의 창조 등과 같은 자신의 책임을 벗어난 영역이나 임무를 떠맡는 순간, 생명과 죽음을 관장하는 우주의 창조자에 대한 근본적인 믿음을 해치지 않기 위해 경계를 명확히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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